『스토너』 조용하게, 그러나 치열하게 산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하여
“스토너는 위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실했고, 성실했다.그리고 나는 그가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이라는 걸 마지막 페이지에서 깨달았다.”–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노트 중에서1. 조용한 사람, 조용한 문장, 그러나 오래 남는 책『스토너』를 읽기 전,이 책이 “조용한 명작”이라는 평가를 수없이 들었다.그 말의 의미를 처음엔 실감하지 못했다.아무런 대단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그저 ‘스토너’라는 한 남자가 태어나고, 대학에 가고,교수가 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이 들어간다.그런데… 이상하게도,나는 그 평범함에 점점 더 깊게 빠져들었다.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인생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었기 때문이다.스토너는 누군가의 영웅도 아니고,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그저..
202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