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시 기행 1』 – 걸으며 생각했다, 나는 어디쯤 와 있는지
“도시는 단지 건물과 도로의 집합이 아니다.누군가의 시간과 생각과 슬픔이 쌓인 공간이다.”– 『유럽 도시 기행 1』을 읽고 떠올린 내 문장1. 『유럽 도시 기행 1』 – 걸으며 생각했다, 나는 어디쯤 와 있는지나는 유럽 여행을 꿈꾸면서도, 한편으로 두려워했다.화려한 유적지, 낯선 언어, 낯선 시간들.그곳에 서면 나는 너무나 작은 존재일 것 같아서.그러던 어느 날, 서점에서 『유럽 도시 기행 1』을 만났다.유시민 작가가 발로 걷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은 도시들의 이야기.나는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여행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내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가, 여행을 결정한다는 걸.2. 작가 소개 – 정치인을 넘어 ‘사람’을 기록하는 이야기꾼유시민.정치인, 경제학자, 작가.여러 이름으로 불렸지만, 나..
2025. 4. 28.
『끝내주는 인생』– “삶의 민낯을 사랑하는 법”을 이슬아에게 배우다
“나는 때때로, 살아가는 이 일이 대견하다고 느낀다.끝내주게 못나고 끝내주게 웃긴 내가,끝내주게 살아있다는 이 기적.”– 『끝내주는 인생』을 읽고 내 일기장에 적은 문장“삶의 민낯을 사랑하는 법”을 이슬아에게 배우다『끝내주는 인생』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는 잠시 멈췄다.지금 내 인생은 과연 끝내주는가?그 물음 앞에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 없던 내게이슬아는 묻지 않는다.“너,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 거야.”이슬아의 글은 수다 같고 일기 같고, 웃긴데 진지하고, 맹랑한데 어딘가 짠하다.『끝내주는 인생』 역시 그런 그녀의 글맛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처음엔 웃다가, 문득 울컥하고,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했을 때는 그냥 혼잣말이 튀어나왔다.“아, 나도 잘 살아보자.”2. 작가 소개 – 이슬아, '글'로 ..
2025.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