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32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솔직히 말해,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약간의 거부감을 느꼈다.의사이자, 그것도 미국 UCLA 의대에서 40년 넘게 강의한 교수가자신이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쳤다’고 선언한다는 건상당히 무게감 있는 고백이었고, 동시에 도발적이었다.그러나 몇 장을 넘기고 나는, 이 책을 ‘고백록’이나 ‘의학 비판서’라고만 보기엔너무나 깊고 통찰력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이 책은 로버트 러프킨 교수가 의료 시스템, 의학 교육, 건강 신화, 그리고 인간 중심적 의학에 대해자신이 지난 수십 년간 믿어왔고, 가르쳐왔던 내용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며그 속에 내재한 ‘거짓’ 혹은 ‘불완전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우리가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은 정말 진실이었을까러프킨.. 2025. 4. 14. 브레인 리셋 - 생각이 아닌 뇌를 바꾸는 것이다 가끔은 모든 걸 멈추고 싶을 때가 있다.일이든 인간관계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반복되는 실패와 후회 속에서“나는 왜 이럴까?”“왜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왜 머릿속이 이렇게 복잡하지?” 하는 질문이 떠오른다.그 질문의 끝에는 대개 ‘의지 부족’이라는 자책이 따라온다.하지만 『브레인 리셋』은 그 순간 나에게 다른 질문을 던졌다.“혹시, 당신의 뇌가 피로하고, 고장 나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처음엔 당황스러웠다.뇌? 내 뇌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가?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점점 깨달았다.문제는 내가 아니라, 내가 사용하고 있는 뇌의 상태였다는 것을.브레인 리셋 - 생각이 아닌 뇌를 바꾸는 것이다『브레인 리셋』은 뇌를 단순한 정보처리 장치가 아니라,감정, 습관, 사고방식, 심지어 인생 태도까지 지배하는 .. 2025. 4. 13. 『내 몸 혁명』 – 진짜 변화는 몸에서 시작된다 ‘혁명’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무게감이 있다.그 단어는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기존 질서를 뒤엎는 전환을 말한다.그래서 『내 몸 혁명』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나는 생각했다.“과연 내 몸이 지금의 상태에서 혁명을 맞을 수 있을까?”책을 다 읽고 나니, 그 대답은 “충분히 가능하다”였다.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었다.정직하게, 내 몸의 소리를 듣는 것.박용우 작가는 단순히 ‘살을 빼라’, ‘운동을 해라’고 말하지 않는다.그는 의사로서, 그리고 삶의 문제로서 건강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우리에게 건넨다.이 책은 체중 감량이나 다이어트를 넘어,몸과 삶의 전반을 리셋하는 철학서이자 실천서다.『내 몸 혁명』 – 진짜 변화는 몸에서 시작된다“당신의 몸은 우연이 아니다. 지금의 몸은 당신이 선택해 온 습관들의 .. 2025. 4. 13. 『저속노화 식사법』 – 젊음은 노력으로 유지할 수 있는 태도다 우리는 나이를 먹는 것을 자연스럽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은근히 두려워한다.노화라는 단어는 유난히 우리 사회에서 ‘쇠퇴’나 ‘끝’의 이미지로만 소비된다.그렇기에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저속(低速)노화. 늙지 않는 법이 아니라, 천천히 늙는 법이라니.정희원 작가의 『저속노화 식사법』은 말 그대로 노화를 '식사'라는 일상에서 다루는 책이다.하지만 단순히 “이 음식을 먹으세요”라고 말하는 건강 정보서는 아니다.이 책은 식사의 습관과 태도, 철학을 바꾸는 이야기이며,그 중심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깊게 놓여 있다.『저속노화 식사법』 – 젊음은 노력으로 유지할 수 있는 태도다책은 우리가 흔히 ‘노화’라고 인식하는 현상이, 사실 단순한 나이 듦이 아닌 ‘몸의 질.. 2025. 4. 13. 『백년 허리 2: 치료편』 – 허리 통증을 이해하는 순간, 삶의 자세가 달라진다 정선근 교수의 『백년 허리』 시리즈는 말 그대로 '허리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는 책이다.많은 이들이 허리 통증을 겪는다. 어떤 이는 아침에 허리를 굽히는 것이 고통이고,어떤 이는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허리 통증을 감당한다.그리고 나는, 그런 평범한 고통의 무리에 속해 있다.나는 이 책을 단순히 건강서로 생각하고 펼쳤다.하지만 몇 장을 넘기기도 전에 깨달았다.이 책은 허리를 위한 책이 아니라, 몸을 지탱하며 살아가는 삶 전체를 다시 묻는 책이라는 것을.『백년 허리 2: 치료편』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아주 근본적인 메시지를 전한다.“허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평생 써야 하는 소중한 장기다.”『백년 허리 2: 치료편』 – 허리 통증을 이해하는 순간, 삶의 자세가 달라진다정선근 교수는 .. 2025. 4. 12.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고통을 도구 삼아 내면을 단련하는 법 이 책은 묘하다.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기보다, 오히려 좀 불편해진다.하지만 그 불편함이 오래 남고, 결국 변화라는 방향으로 내 삶을 조금씩 움직인다.『필 스터츠의 내면강화(The Tools)』는 그런 책이다.이 책은 멘탈 코치나 자기계발서의 어투로 말하지 않는다.“이렇게 하면 됩니다.”가 아니라,“당신은 지금 왜 멈췄는지를 먼저 들여다보세요.”라고 말한다.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하자고 말한다.나는 이 책을 ‘읽은’ 게 아니라, 솔직히 말해 ‘마주쳤다’고 말하고 싶다.인생의 특정한 시기, 내 안에서 무언가가 무너지고 있었고,다시 단단해지고 싶은 갈망만 남아 있을 때,나는 이 책을 우연히—or 아마도 필연적으로—읽게 되었다.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고통을 도구 삼아 내면을 단련하는 법『필 스터츠의 내면강화』는.. 2025. 4. 12.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