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87 넷플릭스 원작소설 『힐빌리의 노래』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단지, 누군가 내게 ‘괜찮아’라고 말해줬기 때문이다.”– 『힐빌리의 노래』를 읽고 남긴 나의 메모1. 『힐빌리의 노래』 책을 펼치기 전에: 힐빌리, 그리고 나『힐빌리의 노래』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힐빌리(Hillbilly)'란 말도 낯설었다.나중에야 알았다. 힐빌리란 미국 남부와 중서부, 애팔래치아 지역의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백인 노동계층을 가리키는 단어라는 것을.이 책은 바로 그 ‘힐빌리’ 중 한 사람이 쓴 이야기였다.아메리칸 드림의 이면, 성공 신화에 가려진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였다.나는 이 책이 궁금해졌다."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힐빌리의 마음이 있지 않을까."2. 작가 소개 – 고통을 기록한 사람, J.D. 밴스J.D.. 2025. 4. 29.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있으려나 서점』 “세상에 없는 책을 꿈꾸는 서점,그런 곳이 있다면, 나도 매일 출근할 텐데.”– 『있으려나 서점』을 읽고 내 마음속에 쓴 문장1. 『있으려나 서점』 책을 펼치기 전에: '없는 책'을 파는 곳이라니『있으려나 서점』.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나는 알 수 없는 설렘을 느꼈다."있으려나"라는 말 속에는 희망, 기대, 불확실함, 그리고 약간의 마법이 담겨 있었다.그리고 '서점'이라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설렘은 두 배가 되었다.요시타케 신스케라는 작가. 이미 그의 그림책을 통해 유머와 상상의 힘을 알고 있었지만,이번 책은 또 다른 세계였다.이건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다. 이건 어른을 위한 상상 연습장이자, 삶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주문 같은 책이다.2. 작가 소개 – 세상에 없는 상상을 만들어내는.. 2025. 4. 29. 신영복 작가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그의 시간을 이해하는 일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남긴 나의 메모1.『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책을 펼치기 전에: 나에게 '자유'란 무엇이었나『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나는 마음속 어딘가가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다.감옥이라니. 사색이라니. 익숙하지 않은 조합이었다.자유로운 공간에서조차 깊은 생각 한 번 하기 힘든 나로서는,감옥이라는 극단적 단절 속에서의 사유란 어떤 것일까 쉽게 상상할 수 없었다.하지만 동시에 궁금했다.신영복이라는 사람은 어떤 시간을 지나며 이토록 두터운 생각을 남겼을까.2. 작가 소개 – 글로 세상을 품은 사람, 신영복신영복.교수, 저술가, 통일운동가.그보다 더 앞서,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를 잃지 않았던 사람.1968년.. 2025. 4. 29. 『유럽 도시 기행 1』 – 걸으며 생각했다, 나는 어디쯤 와 있는지 “도시는 단지 건물과 도로의 집합이 아니다.누군가의 시간과 생각과 슬픔이 쌓인 공간이다.”– 『유럽 도시 기행 1』을 읽고 떠올린 내 문장1. 『유럽 도시 기행 1』 – 걸으며 생각했다, 나는 어디쯤 와 있는지나는 유럽 여행을 꿈꾸면서도, 한편으로 두려워했다.화려한 유적지, 낯선 언어, 낯선 시간들.그곳에 서면 나는 너무나 작은 존재일 것 같아서.그러던 어느 날, 서점에서 『유럽 도시 기행 1』을 만났다.유시민 작가가 발로 걷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은 도시들의 이야기.나는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여행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내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가, 여행을 결정한다는 걸.2. 작가 소개 – 정치인을 넘어 ‘사람’을 기록하는 이야기꾼유시민.정치인, 경제학자, 작가.여러 이름으로 불렸지만, 나.. 2025. 4. 28. 박정민 작가의 『쓸 만한 인간』 “나는 나를 좋아하지 않지만,그래도 나는 끝까지 나를 살아내기로 했다.”– 『쓸 만한 인간』을 읽고 남긴 나의 고백1. 서툴고 모자라도, 그래도 ‘쓸 만한’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처음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책을 냈다고 들었을 때,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또 하나의 연예인 에세이겠지." 그렇게 생각했다.그러나 막상 책을 펼치자 나는 완전히 생각을 바꾸게 됐다.『쓸 만한 인간』은 배우 박정민이 아니라, 쓸 만한 인간이 되고 싶은 평범한 사람 박정민의 이야기였다.성공한 사람의 자랑이 아니라,별것 아닌 일에도 쩔쩔매고, 세상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을너무나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책.나는 읽으며, “아, 나만 이렇게 못난 게 아니었구나.” 하고 몇 번이고 웃었다.2. 작가 소개 – 성공보다 솔직을 택한 .. 2025. 4. 28. 『지금 이대로 좋다』 – 나에게 건네는 가장 다정한 말 “모자란 나를 고치려 하지 않고,지금 이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그 순간부터 삶은 조금 덜 고달파졌다.”– 『지금 이대로 좋다』를 읽고 남긴 내 메모1. 나에게 건네는 가장 다정한 말우리는 늘 나중을 꿈꾼다.“조금 더 나아지면”,“조금 더 성공하면”,“조금 더 괜찮아지면.”그때야말로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법륜 스님의 『지금 이대로 좋다』는 그런 우리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지금 행복하지 않으면,어떤 미래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이 말은 단순하지만, 심장을 때린다.지금 내 삶을 미루지 말고, 이 순간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스님은 알려준다.2. 작가 소개 – 삶을 가르치지 않고 삶을 보여주는 사람법륜 스님은 명상가이자 사회운동가이다.수행자이면서도 세상 한복판에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 2025. 4. 27. 이전 1 2 3 4 ··· 15 다음